느리게 가는 사람만이 보는 풍경
-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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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빠른 사람들은 늘 다음을 본다. 다음 목표, 다음 성과, 다음 단계. 하지만 느리게 가는 사람은 지금을 본다. 발밑의 흙, 숨의 리듬,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를. 느림은 뒤처짐이 아니라 선택일 수 있다. 세상의 속도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지 않겠다는 조용한 선언이다. 빠르게 가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있다. 내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애쓰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내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말이다. 느리게 가는 사람은 자주 멈추고, 자주 돌아본다. 그래서 덜 상처받고, 덜 부서진다. 비록 도착은 늦을지라도, 도착했을 때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여정이다. 목적지만 중요하다면, 우리는 이미 충분히 불행해질 준비가 되어 있는 셈이다. 지금 이 속도가 당신을 지켜주고 있다면, 그것은 틀린 속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