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우리를 망가뜨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바꿔 놓는다. 아프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감정, 이해하지 못했을 사람의 마음이 생긴다. 상처를 통해 우리는 조심스러워지고, 그만큼 깊어진다. 물론 모든 상처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의미는 시간이 만든다. 견디고, 돌아보고, 결국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상처는 흔적이 된다. 흉터가 남아도 괜찮다. 그것은 당신이 무사히 지나왔다는 증거다. 상처를 부정하지 말자. 그것은 당신이 진심으로 살았다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