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가는 사람의 용기
- 멋져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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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언제나 빠른 사람을 먼저 불러 세운다. 빨리 도착한 사람에게 박수를 치고, 먼저 이룬 사람에게 성공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느리게 걷는 사람에게도 분명한 용기가 있다. 남들보다 늦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고, 비교 속에서도 자기 호흡을 지켜내는 힘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느린 걸음은 포기가 아니라 선택일 수 있다. 조금 더 보고, 조금 더 느끼고, 조금 더 오래 생각하기 위한 선택. 속도를 줄였기에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빠를 땐 스쳐 지나갔던 감정, 놓쳤던 사람, 이해하지 못했던 자신. 느리게 간다는 건 뒤처지는 게 아니라, 자신을 놓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삶은 경주가 아니라 여정이기에,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도착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걸어왔느냐다. 오늘도 남들보다 느리다면, 그 속도에 미안해하지 말자. 그 느림 속에서 당신은 분명 자신만의 진실을 지켜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