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한 호텔에서 카지노에서 빌린 거액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포를 감금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40대 중국인 A씨를 공동감금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제주시 삼도동의 한 호텔 객실에서 같은 중국 국적의 B씨를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피해자 B씨는 지난 7일 제주시 노형동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A씨를 만나 여권을 담보로 약 8000만 원 상당의 돈을 빌렸다. 그러나 채무를 변제하지 않고 잠적하자, A씨가 직접 호텔을 찾아가 강제로 억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감금된 것 같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돈 거래 경위와 카지노 내 대출 방식, 여권 담보 제공 과정의 불법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고액 자금 거래와 외국인 관광객 간의 사적 대출 관행이 범죄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된다. 경찰은 “제주 지역 카지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슬롯 버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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